고양이 생식에 대해서는 그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기에 전문가의 의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날고기를 먹이로 하는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야생에서의 자연식을 모방하기에 생물학적으로 더 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수의사들은 날고기에 포함된 잠재적 위험으로 인해 오히려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결론은 생식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의견을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객관적인 글을 쓰기 위해 두 의견을 모두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생식이 좋다는 의견
자연식의 식단은 생물학적으로 더 적합한 형태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날고기와 뼈를 씹는 것은 치석을 줄이고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 또한 날고기에 있는 천연 지방과 기름이 고양이의 피부와 털의 건강을 개선시킵니다.
- 사료나 간식 등 인위적으로 만든 식단의 화학적 첨가제는 고양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반면 날고기는 친자연적이고 덜 가공되어 건강을 이롭게 합니다.
두번째, 생식이 위험하다는 의견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고양이 생식(날고기)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합니다.
- 날고기의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과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로 인해 고양이 뿐 아니라 사람에게 까지도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또한 톡소프라스마 곤디와 같은 기생충을 섭취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일부 사람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날것으로는 영양상 완전한 균형잡힌 식단을 충족시킬 수 없으며 이는 영양소 결핍이나 과잉을 초래해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동물원성 질병으로 주변의 동물들은 물론 사람에게도 전염되어 위험성이 증가됩니다.
위 두가지의 의견을 보고 어떠한 판단이 드십니까? 실제로 미국과 영국의 수의학 협회(AVMA, BV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포함한 수의학 단체들은 고양이 생식에 대한 위험과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나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결론, 필자의 생각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면 고양이에게 생식을 주는 것이 옳다는 의견은 일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에 대한 연구나 과학적인 증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국제 기구나 수의학 협회의 경우 다양한 실험과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은 단체의 주장이기에 더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생의 고양이보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수명이 약 3~4배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긴 것을 보면 외부적인 요인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매우 큰 차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 평균 수명 : 2~4년, 집고양이 평균 수명 : 14~17년)
그리고 사람과 같이 일반적인 식사로는 충족하지 못하는 영양소의 경우 별도의 보충을 해줘야 균형있는 신체 밸런스를 갖출 수 있며, 잠재적 위험 요소라 하는 박테리아나 기생충, 각 종 질병으로부터 최소로 노출 되기에 건강한 생활 유지가 더 가능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고 반려동물로 생각한다면 조금 더 과학에 근거한 결론을 내릴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고양이가 아플때 자연적으로 치유되길 기다리는 것 보다 동물병원에서 전문 진료와 치료를 받는게 당연한 것 처럼 말입니다.
고양이 노화증상 체크하기 part.1(털, 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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