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건강은 모든 부모에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특히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이런 부분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큰 고민거리는 바로 "고양이가 아이들에게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원인일까?" 에 대한 답일 것입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 중에 아이가 생긴 상황에서 고심을 했고, 지금은 함께 키우고 있으면서 다행히도 별다른 알레르기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심사숙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고양이가 아토피 위험을 증가시킨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 환경, 면역계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복잡한 질환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가정 내 고양이가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집 안의 애완동물, 특히 고양이의 털이나 비듬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론 반려동물인 개도 유사한 알레르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은 개인의 면역 체계와 각기 다른 환경적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고양이가 아토피 위험을 감소시킨다.
반면, 다른 연구들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아이들의 초기 노출이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에 노출되는 것이 면역 시스템의 발달을 도와 알레르기 반응을 덜 일으키게 할 수 있다는 '위생 가설'이 있습니다.
위생 가설이라 함은 유아기시절 감염원으로부터 노출된 적이 없는 경우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서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고, 반대로 말하면 감염성 질병과의 접촉은 성장하면서 면역이 생겨서 질환의 발생 빈도가 현격히 줄어든다는 주장입니다.

결론적으로, 연구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가 건강한 아이에게 아토피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우며, 또한 이러한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이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토피의 발병은 다양한 환경적, 유전적 요인과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접촉이 항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신뢰할 수 도 없는 입장이기에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고양이와의 생활을 선택할 때는 가정 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아이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노화증상 체크하기 part.1(털, 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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