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이들을 기분 좋게 해 줄 몇 가지 필살기들은 갖고 있을겁니다. 간식이 될 수도 있고, 놀이가 될 수도 있으며, 집사와의 스킨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양이가 공통적으로 반응하는것이 있는데 바로 캣닙입니다. 모든 100%의 개체가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50~70%의 개체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고양이 Ma약"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왜 이들이 캣닙을 좋아하고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캣닙의 성분
캣닢은 민트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식식물이며 고양이가 캣닙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에 함유된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라는 화학물질 때문입니다. 네페탈락톤은 고양이의 페로몬과비슷하며 이들의 후각 수용체에 작용하여, 고양이가 쾌감을 느끼게 하는 특정 반응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 반응은 고양이가 흥분한 상태일 때 나타나는 행동과 유사하며, 일반적으로 굴러다니거나, 소리 내며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포함합니다.
* 캣닙이 고양이에게 주는 영향
고양이는 캣닙에 반응하여 흥분하거나 이완하는 등 다양한 행동 변화를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흥분한 상태에서 활동적인 행동은 운동량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집사와의 스킨쉽에서 다소 과격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반응 비율
모든 고양이가 캣닙에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략 50~70%의 고양이가 캣닙에 반응하며, 이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새끼 고양이들은 6~8주가 될 때 까지 캣닙에 반응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오히려 회피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성숙해서 성호르몬이 발달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독성
동물애호협회인 ASPCA에 따르면 캣닙을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다는 것과 치명적이라는 것은 확연히 다릅니다. 이것은 고양이에게 구토와 설사, 소화불량을 유발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 위험하다는 설명은 아닙니다. 따라서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구토와 설사, 소화불량 같은 반응이 없다면 캣닙을 주어도 상관이 없고, 위와같은 반응이 있다면 주지 않으면 되는 것 뿐입니다.
* 과다 섭취했을 때의 영향
고양이가 캣닙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적당량의 캣닙은 고양이를 흥분시키고 활동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여 스트레스를 받거나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사용 방법
고양이에게 캣닙을 제공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고양이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고양이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주기적으로 조금씩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매일 과도하게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호도에 따라 스프레이나 장난감에 적용된 형태 등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결론
캣닙을 사용할 때는 항상 고양이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며, 고양이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적당량의 캣닙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개체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개별 고양이의 반응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제공하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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