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평균 약 13~16시간을 잠을 자며 일부 고양이는 하루에 20시간까지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보며 집사들은 왜 하루에 절반 이상을 잠을 자는지 많이 궁금해합니다. 처음 키우는 집사의 경우 중간중간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할 정도로 깜짝 놀라곤 합니다. 오늘은 수면에 진심을 보여주는 고양이 평균 수면시간과 잠을 잘 때 자세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긴 잠의 이유
고양이가 긴 잠을 자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함입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야생에서 사냥을 하는 동물로, 사냥을 할 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따라서, 사냥 사이의 기간 동안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본능에 그 첫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모든 시간을 깊은 잠으로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의 수면은 대부분 가벼운 수면 상태(비REM)로, 주변의 소리나 움직임에 쉽게 깨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야생에서의 생존 본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깊은 잠(REM)은 하루 중 일부 시간에만 발생합니다.
* 성묘와 새끼의 수면 차이
성묘와 새끼 고양이의 수면 시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성장과 발달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와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성묘는 새끼 고양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일반적으로 13~16시간의 평균 수면을 유지합니다. 이것은 성장이 멈춘 후에는 에너지 소모가 적어지기 때문이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면이 필요합니다.
* 고양이 수면자세
고양이의 수면 자세는 기분과 주변 환경, 신체적인 안정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다양한 수면 자세는 고양이의 안전감, 온도 조절, 신체적 편안함 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식빵 자세 : 고양이가 앞발을 몸 아래로 접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이 자세는 고양이가 주변 환경을 경계하면서도 어느 정도 편안함을 느낄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일명 '식빵 굽기'라는 이름은 고양이의 모양이 식빵 모양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 옆으로 누운 자세 : 고양이가 한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 있는 자세는 더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취하는 수면 자세로, 깊은 수면을 취할 때 자주 보입니다.
- 암모나이트(냥모나이트) 자세 : 고양이가 옆으로 누워 몸을 웅크리고 꼬리로 코와 발을 감싸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체온을 유지하고자 할 때, 또는 자신을 보호하고자 할 때 자주 취합니다. 추운 날씨나 불안정한 환경에서 이 자세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발라당 자세 : 고양이가 배를 위로 드러내는 자세로 고양이가 매우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주변 환경과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반영합니다. 배는 고양이에게 매우 취약한 부위이므로, 이 자세는 깊은 신뢰와 안정감을 나타냅니다.
* 결론
고양이의 수면 자세는 그들이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의 정도를 잘 반영하며 환경적 요인, 기온, 고양이의 기분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그들의 본능적인 행동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를 통해 고양이의 기분이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노화증상 체크하기 part.1(털, 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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